가수 김선준이 9월28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염리동 소금축제’ 무대를 장악하며 축제의 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폭발적 호응에 힘입어 다시 초청된 그는 관객의 연이은 앵콜에 힘입어 총 6곡을 소화, 현장을 뜨거운 떼창으로 물들였다.
개막은 ‘보금자리’. 이어 ‘딱 한 번’, ‘천년지기’로 감성선을 탄탄히 다진 뒤 ‘님과 함께’ 메들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좌석 곳곳에서 박수와 코러스를 이끌어냈다. 피날레는 ‘아파트’와 ‘여행을 떠나요’ 메들리.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 넘버로 객석의 호응이 정점을 찍었다.
이날 공연은 날씨도 ‘신의 한 수’였다. 오전 내내 이어지던 비가 공연 직전 그치며 쾌청한 하늘이 열렸고, 어르신은 물론 아이들까지 가족 관객이 대거 몰렸다. 김선준의 친근한 멘트와 안정된 라이브, 깔끔한 무대 매너가 남녀노소를 하나로 묶었다.
현장 관계자는 “지난해의 열기를 넘어선 무대였다. 김선준 특유의 가창력과 현장 장악력이 축제 분위기를 완성했다”고 평했다. 김선준은 “비도 그치고 여러분과 다시 만나 행복하다. 보내주신 사랑에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김선준은 탄탄한 보컬과 친근한 무대 매너로 지역 축제와 라이브 무대에서 입소문을 넓혀가고 있는 실력파로, 가요계 대표 스타 임영웅의 친한 친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터, 더트롯쇼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2025년 발표한 ‘딱 한 번’의 노래와 스펙트럼이 넓은 무대로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 감각과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여 현장 장악력이 돋보이는 아티스트로 준바라기라는 팬클럽도 만들어져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