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크록의 살아있는 전설 한대수가 다시 무대에 선다. 한국 싱어송라이터협회 ‘명예의 전당’ 첫 헌액자로, 한대수는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7시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열리는 MBC ‘It’s Live 경기기후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축을 세운 한대수의 상징적인 복귀 무대다. 그는 1970년대 ‘행복의 나라로’, ‘물 좀 주소’ 등으로 포크록의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세대를 거쳐 수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번 무대는 젊은 세대와의 음악적 교류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It’s Live 경기기후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MBC가 주관하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로,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하는 자리다. 광교호수공원의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에는 한대수를 비롯해 김도균, 손무현, 김목경, 김신일, 이우창, 신대철 등 대한민국 록 음악의 거장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Baby Don’t Cry, Close Your Eyes, Kepler, Say My Name, 김수하, 넬(Nell), 대니 구, 바비킴, 백호, 옥주현, 원위(ONEWE), 츄, 키썸, 경기도무용단 등이 참여해 세대를 잇는 무대를 꾸민다. MC는 배우 이선빈이 맡아 현장을 이끈다.
공연은 전석 무료(예매 수수료 2000원)로 진행되며,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하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환경을 주제로 한 음악 축제이자, 한국 포크록의 상징인 한대수가 대중 앞에 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밤, 광교호수 위로 울려 퍼질 한대수의 노래는 단순한 무대를 넘어 한 시대를 관통한 음악의 울림이 될 것이다. 전설은 계속된다. 오는 10월 18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시대를 넘어선 음악의 감동이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