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 부 판매를 기록한 김수현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연극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시즌3는 한층 깊어진 감정과 섬세한 캐릭터 서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2020년 초연 당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로 큰 호응을 얻은 이 작품은, 시즌2를 거치며 힐링극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3는 ‘타인의 시선보다 나를 사랑하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갈등과 자기 수용의 과정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극은 방송국에 입사한 평범한 청년 수진이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동시에 선사한다.
연출은 안혜진, 조연출은 최유정이 맡았으며, 수진 역에는 이휘서·최다영, 강훈 역에 김예준·이승규, 준호 역에 곽근영·최재선, 예슬 역에 류시경·전지후가 출연한다. 멀티 역에는 신한솔과 전준수가 더블 캐스팅되어 극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2시와 5시에 진행되며, 월·화요일은 공연이 없다. 예매는 인터파크, 네이버, 타임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은 만 12세 이상부터다.
제작사 알앤제이 아트컴퍼니는 “이번 시즌3는 더욱 섬세해진 연기와 밀도 높은 연출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라며, 올 11월에는 뮤지컬 토크콘서트 ‘힐링 인 더 라디오’ 시즌6도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