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해성이 미니앨범 ‘愛人(One’s Love)’의 수록곡 ‘니가니가’로 빠른 반등을 만들고 있다. 8월 19일 오후 6시 공개된 신보는 ‘아름다운 당신이여’ ‘얄미운 세월’ ‘내사랑 경아’ ‘니가니가’로 구성됐고, 발매 직후 온라인에서 재생·조회가 가파르게 늘며 입소문을 키웠다. 공개·트랙 정보는 음원 플랫폼과 보도자료로 확인된다.
진해성은 1990년 부산에서 태어나 2012년 ‘내 사랑 받아줘’로 데뷔했다. 현재 KDH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방송 무대와 전국 투어를 거치며 정통 트로트의 호흡을 현대적 질감으로 다듬어 온 점이 그의 정체성으로 꼽힌다.
대중적 신뢰를 쌓은 결정적 순간은 경연 무대에서 나왔다. 2021년 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시청자 문자 투표 1위로 최종 금메달을 차지했고, 올해 초 MBN ‘현역가왕2’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갈라쇼 방송에서 고인이 된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비하인드가 전해지며 ‘서사’도 더해졌다.
선행 행보도 이어졌다. 3월 충북 영동군에 라면 500상자(약 650만원 상당)를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보탰다. 팬덤의 응원 문화가 선한 영향력으로 확장된 사례다.
신보의 전면에는 세대 공감형 러브 송 ‘아름다운 당신이여’가 섰다. 공정식 작사·작곡, 정경천 편곡으로 크레딧이 구성됐고, 발매 직후 주요 플랫폼에 등록됐다. 반면 ‘니가니가’는 경쾌한 비트와 직설 화법, 후렴부의 시원한 고음이 결합된 곡으로, 커버 영상과 직캠·클립이 잇따라 올라오며 온라인 파급력을 키우는 중이다.
무대 위 진해성의 강점은 호흡과 템포 운용에서 드러난다. 저음부의 안정감으로 서사를 끌고 가다 고음에서 폭발을 주는 전개, 정통 트로트 창법을 현대적 감정선과 결합하는 해석이 라이브에서 힘을 발휘한다. 그가 ‘트롯 전국체전’과 ‘현역가왕2’에서 얻은 결과가 단순한 순위가 아닌 ‘무대 신뢰’로 기억되는 이유다. 향후 방송 활동과 콘서트 라인업이 순차 공개되면, ‘니가니가’의 현장 반응이 차트 흐름을 얼마나 견인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