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적 시선을 통한 욕망의 작가 ‘이호련 전“ 개최

정도빈기자 승인 2021.06.14 19:23 의견 0


원초적인 욕망을 통해 자아를 마주치게 하는 이호련 작가의 개인전이 판교 소재 아트스페이스 KC에서 6월 14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관람자의 관음적 시선과 화면 속의 자신의 신체를 드러내는 여성의 행동은 관객의 시선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본연의 자아를 마주하게 하고 원초적인 심상에 접근하게 해주는 작가의 의도는 화면 밖 시선을 끌어들여 오감을 넘어 욕망까지도 자극케 한다.

그의 작품은 수많은 고민과 그 과정 속에서 이호련의 미술로 선택된 형상과 인간 본질의 중심에서 바라본 현실적 설정과 사실적 표현 사이에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표현됐다.

‘Overlapping Image, collaged image , fade image’ 등은 젊은 여성을 모델로 인간의 극적이고 단순한 욕망을 인물의 모션을 실감나게 구현된 극사실주의 이호련작가의 기법은 붓질의 흔적을 말끔히 없앤 하이퍼리얼리즘이다.

인류가 살아온 질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함수관계처럼 통하는 성적호기심으로 보는 것은 끊임없는 발견이며, 사소하거나 익숙해서 버려질 수 있는 일상에서 ‘독특한 미감과 풍부한 감성’을 사각화면 자체의 유연성에 의해 생동하는 풋풋한 기운을 발현했다.

그의 ‘오버래핑 이미지’는 홍콩 소더비, 크리스티 뿐 아니라 국제 아트페어에서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의 인기의 비결은 대중에게 직접적이며 명확한 시각적 이미지를 본질 중심으로 형형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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