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분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번 스케일링, 사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

대한치주과학회?동국제약, ‘제 13회 잇몸의 날’ 개최

현정석 기자 승인 2021.03.24 22:02 의견 0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와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2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시대의 구강 건강 관리’를 주제로 ‘제13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잇몸의 날’인 3월 24일은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합병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 시대 잇몸 건강 관리를 위한 ‘3.2.4 수칙’>을 제시했다.

한지영 교수는 국민 건강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인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 에 더해 ‘매번 3분 이상 이 닦기’를 여섯 번째 지침으로 제안했다.

발표자 한지영 교수는 “잇몸병은 전신질환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최신 해외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잇몸병 사이의 관련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반드시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잇몸을 세심하게 관리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는 “COPD와 치주염의 관계 및 구강건강 행태를 살펴본 연구에서 COPD 환자에서 치주염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또 ‘코로나19와 COPD간의 상관 관계’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 및 한지영 교수가 소개한, ‘치주염이 있으면 코로나 감염의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를 통해 COPD, 치주염, 코로나19 사이에는 서로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구강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건강 지침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부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치과 치료 망설이셨지요?’라는 제목으로 치과 진료 환경은 철저한 감염 관리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치과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하고 있으므로, 앞서 언급된 것처럼 구강 위생과 잇몸 관리가 코로나 시대의 필수 건강 지침으로 강조되는 상황에서 치과 진료를 주저하지 말고 잇몸 관리에 꾸준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치주과학회 허 익 회장과 임원진은 코로나시대의 잇몸건강 관리를 위한 ‘3.2.4 수칙’을 발표했다. 기본적이고 간단하지만 몸에 익혀 생활습관으로 삼으면 좋을 내용들을 담았다.

<코로나 시대 잇몸건강 관리를 위한 3.2.4 수칙>

3: 삼(3)분이상 칫솔질

2: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4: 사(4)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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