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진행한 KBS2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가 2025년 8월 1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5개월간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과 감성으로 교감한 ‘칸타빌레’는 박보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금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특별 콘셉트 아래, 그동안 출연했던 뮤지션들의 무대와 박보검의 진솔한 메시지가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첫 무대는 가수 김범수가 열었다. 박보검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끝사랑’을 열창하며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고, 두 사람은 무대 이후 서로를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는 아이유가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더했다. 예고 없이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마지막 회를 축하하러 왔다”며 박보검 앞에 무릎을 꿇는 유쾌한 퍼포먼스로 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박보검은 당황과 감동이 뒤섞인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혔고, 두 사람의 진심 어린 교감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박보검과 윤종신이 함께 부른 ‘오르막길’의 스페셜 라이브 버전 음원이 공식 발표되었다. 해당 곡은 지난 방송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무대로, 시청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8월 1일 오후 6시 음원으로 정식 발매됐다.
박보검은 엔딩에서 “이 무대는 제게 커다란 선물이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과 매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현장 스태프들과 게스트들, 그리고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도 함께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보검은 ‘칸타빌레’ 이후 차기작과 해외 활동을 준비 중이며, 아이유는 아시아 투어 ‘H.E.R’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차기 앨범과 영화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배우 최초의 정규 음악 프로그램 MC 도전이자, 진정성 있는 음악 소통의 장으로 기록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