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김포읍: 과거의 기억에 미래를 담다’가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박정욱이 기록한 김포읍의 변화와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공간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욱 작가는 김포 출신으로, 빠르게 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사라져가는 공간과 그곳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본 전시에서는 오래된 건물과 한적한 골목길, 철거를 앞둔 마을의 모습, 그리고 개발이 진행 중인 신도시 풍경이 함께 등장하며 김포읍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반추하게 한다.

작품에는 김포읍의 골목과 폐허가 된 주택들, 철거를 앞둔 건물들, 공사 중인 신도시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지역의 정체성이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공간들과 이를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강조된다. 사진 속 풍경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순간들을 통해 지역이 가진 본연의 가치와 정체성을 돌아보게 만든다.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 갑,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읍은 단순히 개발로 사라지는 지역이 아니라,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곳”이라며, “이번 사진전이 김포읍의 변화를 기록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욱 작가는 “김포읍은 단순히 사라지는 공간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아 있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김포의 현재를 바라보면서도 미래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변화를 사진을 통해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