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수찬과 그의 소속사 뮤직K와의 견해차로 본 안타까움 또한 현실이다.

엄태웅 기자 승인 2021.06.26 15:43 | 최종 수정 2021.06.26 15:5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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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사진출처:김수찬 팬클럽)

가수 김수찬과 그의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 간의 진실공방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김수찬은 24일 SNS에 지난 3년간 뮤직K와의 가수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0원이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금액(월세 및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위한 금액)도 다 대출로 처리되어 2억 넘는 빛이 늘어가는 정산서 였고, 계약금 또한 갚아야 되는 돈으로 포함되어 있는것 또한 항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뮤직K측은 뮤직K 측은 김수찬의 주장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뮤직K의 공식입장이 언론에 보도되자 김수찬은 같은 날 오후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의 입장에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김수찬은 “사실만을 말씀드린다” 며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금액(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돼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 고 밝혔다.

김수찬은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돼 있다” 며 계약금이 빚으로 책정된 것에도 항변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에서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 활동을 하는 것 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김수찬의 재반박에도 뮤직K 측은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뮤직K 측은 26일 “김수찬과 계속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대화를 거부하고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을 퍼트리고 있는 상황” 이라며, 회사로서도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 않기로 했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계속해서 허위 주장을 펼친다면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필자는 이러한 현실의 괴리는 가수는 소속사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속설과, 소속사는 가수의 활동을 뒷바침 하려면 초기의 투자금액이 상당한데 그비용의 회수에 몰입하다 보니 그 간극의 차가 양측이 대립하는 단초가 아닌가 싶다.

팬들은 가수 김수찬과 그의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한 발씩 양보하여 서로의 입장차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기대하나, 양측의 불신의 벽이 공고해 벽을 허무는데는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이런가운데 과거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가수 홍진영간의 법적공방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수보다는 소속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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