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음악예술과비평학회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김소월의 시를 가곡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3월 11일 오후 7시 30분 세종 체임버홀에 올린다.
‘한국 가곡의 재발견 I: 봄과 그리움, 그리고 소월’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을 현대적인 해석과 함께 재조명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성태, 김민표, 김동진, 이원국, 하대응, 김종민 등의 작곡가들이 남긴 한국 가곡의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특히 김종민의 Fantasy, 엄마야 누나야 for Piano Trio와 김종균의 월색(月色) for Piano 4-hands 같은 창작곡들이 포함되어 있어, 전통 가곡과 현대적 해석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봄과 소월’, ‘한국선율 속 소월’, ‘그리움과 소월’ 총 세 개의 테마로 나누어 구성되었으며, 전통적인 한국 가곡뿐만 아니라 피아노 트리오, 4인조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가곡을 빛낼 뛰어난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소프라노 허지연, 최선미, 조은영, 테너 이종윤, 그리고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아코디언 등의 악기 연주자들이 무대를 채운다. 특히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재영과 편곡을 맡은 황정아, 이정우 등이 참여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주회가 아닌, 한국 가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한음악예술과비평학회가 주최하고 가온클래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가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한국 음악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본 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 및 가온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2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학생 및 단체 할인 혜택도 제공되어 더욱 많은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가곡의 감동을 직접 경험하고, 그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