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인영, 깊은 연민과 울림을 불러일으켜줄 연극 ‘반야 삼촌’ 출연
2024년 지공연 협동조합 초연 신작
정도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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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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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연 협동조합에서 제작하는 2024년 초연 신작 연극<반야 삼촌>이 9월 18~29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안톤 체홉의 <바냐 삼촌>을 각색한 작품으로 세대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한민국 농촌을 배경으로 각색한 이번 작품은 한국식으로 이름을 바꾼 서준형 교수와 이반야, 서수연 등 다른 등장인물 간의 갈등은 서로 다른 세대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반영한다.
이반야의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은 희생의 가치와 그 모순을 강조하기도 하는 바, 그럼에도 "일을 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읊조리는 그의 목소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연민과 울림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반야 삼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인간 관계와 사랑이 보여지는데, 이반야의 고뇌, 윤예나와 김민호의 불륜, 수연의 짝사랑 등 복잡한 감정들이 서로 얽히며 인물들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이 연극은 등장인물들의 고난과 불행을 통해 삶의 무게와 존재의 허무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반야의 좌절, 서준형 교수의 건강 악화, 수연의 짝사랑 등은 모두 인간이 겪는 고통과 그로 인한 허무함을 상징하며 무대 위에서는 그 절절한 순간들이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흥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색/연출 장봉태를 비롯해 임향화, 권남희, 김성일, 엄태옥, 장용철, 윤상호, 송경아, 윤재진, 이장훈, 최담, 오인순, 허인영, 박신운, 윤원재, 이여진, 김은호, 전수진 배우가 출연하여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허인영 배우는 KBS공채 연기자 출신으로 방송 뿐 아니라 영화나 공연 어디라도 역할에 상관없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 관객을 소중하게 여기며 같은 연기자들에게도 배울 점을 찾아 정진하는 모습이 관객들로 하여금 큰 기대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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