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인터뷰] '4인 4색 캘리그라퍼의 안녕전'

가고시포 보고시 four, 박경화 강미혜 신서영 신혜민 4인 작가 이야기

조영애 기자 승인 2024.07.19 01:46 | 최종 수정 2024.07.19 15:03 의견 0

[프롤로그] 지난 6월 5일부터 9일, 종로 북촌의 가고시포 갤러리에서 캘리그라피의 대표작가 4인 박경화 강미혜 신서영 신혜민 작가의 전시회 '당신과 나 우리의 안녕전'이 열렸다. 존재중심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4인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캘리그라피를 통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위안을 주고 예술을 추구하는 인생의 지혜를 사람들에서 전해 주고자 힘썼다. 작가들의 작품과 소감을 통해 특별하고 탁월한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 본다. / 편집자 註

▲ 란몽 강미혜 작가
▲ 란몽 강미혜 작가의 작품

- 전시의도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강미혜 작가 : 저는 사랑이란 주제로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아들, 친정엄마, 그리고 제캘리를 보시는 분들에 대한 사랑을 담았어요. 투명아크릴과 유화같은 다양한 소재와 표현기법을 사용해 볼때마다 즐거워지는 제 개성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 전시회를 연 소감에 대하여

보시는 분들마다 아이디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제 방향성을 정한것같아요. 특히 엄마를 주제로 한 유화와 캘리그라피의 콜라보 작품을 보고 주인공이 감동하는 모습은 계속 뿌듯함으로 남을것 같아요.

- 향후 계획과 소망은

50명의 캘리그라피작가들과 매일 캘리를 쓰는 프로젝트는 지금 11시즌에 참여해 1000일을 넘어가도록 꾸준히 함께할 생각이고 , 방과후 프로그램등 수강시간을 점차 늘려나갈 생각이예요. 혼자쓰는 캘리그라피도 좋지만 좋아하는 일로 수입이 생길때 정말 보람되니까요.

▲ 글솜 박경화 작가
글솜 박경화 작가의 작품들

- 전시의도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모두 평안하시죠? 모두가 “안녕”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글과 글씨에 “마음을 담아”준비했습니다. 모두의 건강과 행복 사랑을 기원하며 저의 글과 글씨로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 전시회를 연 소감에 대하여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 근처에서 함께해 온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 남은 우리의 긴 삶을 빛나게,행복하게,건강하게 잘 살아가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 향후 계획과 소망은

제가 내년이 캘리그라피입문한지 10주년이에요! 개인전과 캘리그라피책 출간를 위해 계획중에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작품의 글과 예쁜글씨로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 서영 신서영 작가
▲ 서영 신서영 작가의 작품


- 전시의도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신서영 작가 : 저는 작품주제를 저로 잡았습니다. 그동안의 저의 시간을 정리하고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시간의 흐름을 파노라마처럼 표현하고 싶어서 작품사이즈를 모두 같게 하고 작품끼리 여백을 두지 않고 배치하여 전시하였습니다.

- 전시회를 연 소감에 대하여

단체전시만 꾸준히 참여하다가 좋으신 선생님들과 함께 소그룹으로 전시하게되어 감회가 달랐습니다. 4인의 작가가 각자 다른 주제와 다르게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를 하다보니, 작은 개인전 같은 느낌이기도 했어서 더 뜻깊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좋은 시간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향후 계획과 소망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자유롭게 만들어서 소통할 계획입니다.

▲난주의 서탁 신혜민 작가
▲난주의 서탁 신혜민 작가의 작품

- 전시의도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신혜민 작가 : 이번 전시에서 내가 의도한 바는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모두의 안부를 묻는 마음을 담자는 것이었습니다. 전시를 기획할 때만 해도 우리 멤버들은 각자의 어려움이 있었죠. 가족의 아픔, 혹은 내 자신의 어려움 등, 개인만의 사연을 가지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말을 찾다보니 전시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안녕이 되었습니다.

- 전시회를 연 소감에 대하여

전시가 진행되고 , 작품을 관람하러 오신 많은 분들이 감동받고, 눈물짓고, 고맙다는 인사른 건네 주실때 마다 작품속에 녹여낸 담담히 전한 위로가 보는 이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마음이 풍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이 전시회가 천 전시였기때문에 부담이 컸는데 그 첫발을 잘 뗀 기분이 듭니다.

- 향후 계획과 소망은

9월에 전시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받은 에너지로 남은 하반기 일정들도 무탈하게 잘 끝내고 싶습니다.

[에필로그] 진실하며 권위있는 예술가는 예술의 진실성을 찾기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회자된다. 반면, 본능에 의지하는 무법상태의 예술가는 자연스러움만을 좇는다고 전한다. 전자는 예술의 정점에 이르며, 후자는 바닥으로 떨어지기 마련이다. 4인의 캘리그라퍼들의 전시와 작가들의 이야기속에 예술의 진실성을 보게 되는 것이 비단 기자만의 시선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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