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스타협회, 패션노트 자선패션쇼 성황리 개최

엄주희 기자 승인 2020.11.10 00:10 | 최종 수정 2020.11.10 00:14 의견 0

‘패션노트 자선패션쇼’는 철저한 발열 체크와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관객과 근접거리에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회장 김선)가 11월 8일 강남구 노트스카이루프가든에서 “변치 않는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패션노트 자선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쇼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마음가짐으로 사회 다른 편의 불우한 시니어 이웃들에게 자선 성금을 마련해 보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김선 회장은 “협회 설립 취지에 맞게 지금껏 예능 봉사 차원 수준에서 해왔던 행사에 한 발짝 더 나아가 불우한 이웃을 직접 돕는다는 취지에서 올 6월 일산 호수공원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금껏 진행돼왔던 정형적인 일반 패션쇼 형식에서 벗어나, 파티 스타일의 자유로운 동선과 관객과의 눈 맞춤으로 고급 축제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패션쇼 의상은 국내 이브닝드레스의 최고 명장으로 평가되는 박지윤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꾸려졌다. 

행사에는 세계적인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 성악가, 소프라노 장하나 교수, 시인 겸 시 낭송가 이강철·안희영, 경찰관 출신 가수 겸 배우 현동현 등이 참여해 감미로운 노래와 시 낭송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패션쇼를 한층 더 멋지고 독특하게 했다. 

이번 패션쇼 연출을 맡은 장기봉 감독은 새로운 콘셉트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 영상 작품은 한국시니어스타협회와 시네마테크충무로(대표 김문옥)가 제작, 준비하고 있는 영화 ‘실버스타(58년 개띠 남녀동창생들)’의 한 장면으로도 삽입될 예정이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올 10월 연극 ‘오팔주점(극본, 감독 장기봉)’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같은 달 영화 ‘시니어퀸(58년 여고동창생)’ 시사회도 성황리에 치렀다. 실버스타는 시니어퀸의 후속작이다. 

김선 회장과 장기봉 감독은 각각 교사, 기업 CEO 출신으로 인생 2막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개요 

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시니어 모델과 시니어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 모인 곳이다. 대한민국 인구 5분의 1 가까이 차지하면서도 끼인 세대, 주목받지 못하는 세대로 평가되지만, 누구보다 열정이 넘치고 낭만을 아는 한류의 원조 부모 세대인 시니어 세대들이 마음속 깊숙이 지니고 있던 예능 본능을 일깨워 인생 2막을 새롭게 펼쳐 보려고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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