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백운산 벚꽃축제 잊지 못할 연분홍 추억 선물

최현배 기자 승인 2019.04.09 15:51 의견 0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 잊지 못할 연분홍 추억 선물  

 

50리 벚꽃길이 화사하게 이어진 제17회 함양 백운산벚꽃축제가 각지에서 찾은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양군은 지난 6~7일 양일간 제17회 백운산 벚꽃축제에 7,000여명의 벚꽃 관광객이 찾아 전시·체험·가요 등 5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봄 추억을 듬뿍 쌓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백전면 문화체육회(회장 이봉철)가 주최·주관으로 면사무소 앞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꽃샘추위로 인해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지면서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축제시기에 맞춰 개화하면서 ‘추억의 50리 벚꽃길’에 걸맞은 장관을 연출했다. 

 6일 오전 11시 다목적광장에서 군민, 향우,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개최되었으며, 이어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체조와 노래교실, 각설이, 초대가수공연, 그리고 주민과 외지인이 함께 어우러진 벚꽃가요제가 연이어 열리며 흥겨움을 더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개회식에서 “축제를 앞두고 꽃샘추위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축제도 즐기고 정성껏 준비한 선물들과 기쁜 추억의 마음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타지에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백전면 곳곳을 수놓은 연분홍빛 벚꽃 물결에 감탄사를 자아내며 연신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이외도 사생대회·함양연예인협회 초청가수 공연·벚꽃가요제 및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졌고, 이튿날인 7일에는 백전 게이트볼장에서 전 읍면대항 군민게이트볼대회·마을대항 윷놀이·제기차기·면민노래자랑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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