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어머니의트로트" ."사랑이묘하다"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가수 "임 찬"
튼튼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가요계 정상 등극을 위한 험로에 도전장을 내밀다.
80년대 초, 국내 최초, 포크락인 가슴앓이와 갯바위,말하고 싶어요, 친구라 하네,
등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호령했던 듀엣 한마음의 리더 강 영철.
그런 그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뉴-트로로 다시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 밀었다.
운명 같은 만남은, 모 가요제에 참가한 한 청년을 보고 자기도 모르는 탄성을 내 질렀고, 아!!! 이놈이다!!!라고.... 느낌이 왔다고 한다.
그 후 꾸준한 트레이닝을 통해 개발된 임 찬만의 섬세한 미성과 애절한 보이스에 맞게 트로인 듯, 아닌듯한 뉴-트로 음악인 "어머니의 트로트"로 임 찬을 가요계에 데뷔 시켰다. 뉴-트로란 장르를 개척하는 선봉에 선 것이다.
기자는 그를 직접만나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발행인 엄태웅: 정말 오랜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한 것이 많다. 얼마만이고, 어떻게 지내셨나?
강 영철: 32년만이다. 그동안 개인사업과 여러 관련된 일들로 정신없이 살았다. 중간, 중간 앨범을 서, 너 장 만들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일들로 바빠 활동할 수가 없었다.
그러 나, 음악을 버리거나 떠나지는 않았고, 그냥 부러워하며 지켜보고 있었다.(웃음)
발행인 엄태웅: 서, 너 장씩이나 앨범을 만든 것을 전혀 몰랐다. ‘2016 한마음 컴백’이라는 앨범발표는 알고 있었다. 왜 활동하지 않았나?
강 영철: 맞다. 2016년 7월1일에 활동을 염두에 두고, 컴백앨범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해 9월, 국가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했다.(최 순실 사건) 모든 언론이 다 그쪽으로 쏠렸고, 나는 음악활동을 접기로 결정했다.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었다.
발행인 엄태웅: 아! 그때였구나... 기자의 기억에 록(Rock)을 기반으로 한 앨범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워했다. 최근 신인인 임 찬을 발굴해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다. 임 찬이란 가수는 어떤 가수인가? 원래 강 영철 씨는 트로트는 하지 않지 않았나?
강 영철: 하하... 사실, 한마음 음반에도 깔려있는 음악 중에는 살짝 트로트의 흐름과 리듬을 가진 음악들이 가끔 있었다. 그러나 트로트를 하지는 않았다. 결코 함부로 쉽게 볼 장르가 아니기 때문이다. 임 찬은 한마디로 가수로서 준비된 친구다. 어릴 때부터 국악과 피아노, 각종 가요제를 통해 음악적 소양을 쌓았고, 대학전공도 뮤지컬이다. 나름대로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걷는 친구다. 우연히 조그만 가요제에서 내 눈에 들어왔고, 내가 심사위원도 아니지만 관심을 가졌고, 그 후 꾸준한 트레이닝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다.
발행인 엄태웅: 가요계에서 뉴-트로 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의미는 무엇이고, 왜 뉴-트로를 만들게 되었는가?
강 영철: 뉴트로[Newtro]는 New(새로움)와 Retro(복고)의 합성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최근의 젊은이들의 트랜드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임 찬을 만났던 가요제때, 그는 트로트계열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첫 느낌이 트로트라는 장르에서 임 찬이 두각을 나타내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기자님도 아시다시피, 지금의 트로트가요는 수많은 가수에 엄청난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옐로우 보이스의 임 찬으로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내겐 임 찬의 목소리와 맞는 음악이 필요했고, 그것이
뉴-트로 라는 새 트렌드음악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만든 것이 ‘어머니의 트로트와’, ‘사랑이 묘하다’라는 음악이다.
발행인 엄태웅: 쉽지 않은 판단이었을 텐데 타이밍은 절묘했다. 강 영철 씨는 한마음 때부터 발표한 음악마다 가사의 의미가 대단히 컸었다. ‘어머니의 트로트’도 그렇다.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하는데, 가사가 곱씹을수록 아프면서 아름답다. 어머님 생각이 그냥난다. 그런데 ‘사랑이묘하다’는 정 반대의 느낌이다. 음악적으로도 두 곡의 색깔이 다른데, 어떤 의도인가?
강 영철: 먼저, ‘어머니의 트로트’는 우리 어머니세대의 사랑과 생활에서 참아왔던 ‘한‘ 같은걸 담으려했다. 그래서 인트로 부분은 ’파두‘의 느낌도 필요했고, 그러다 보니 음악적분위기는 트로트 느낌에 좀 가깝게 만들었다. 비율로 치면 복고가 70쯤 된다. 그러나 사운드는 다르다. 일반적인 트로트완 다르게, 옛 하우스 밴드의 색깔을 많이 묻게 해 향수를 느꼈으면 했다.
반면, ‘사랑이 묘하다’는 완전한 뉴-트로다. 리듬과 멜로디는 친숙하게 복고로 잡고, 음악적으로는 EDM부터 다양한 리듬의 변형으로 재미있게 만든 것이다. 의외로 팬들께서 너무 좋아해줘 참 감사했다.
발행인 엄태웅: 앞으로가 많이 기대 된다. 계획이 있는가?
강 영철: 계획? 내가 세운다고 계획대로 되겠는가!(웃음)
사실, 많지만... 무계획으로 가려한다. 당분간은 하루하루 주어진 방송과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임 찬으로 만들겠다. 그것이 우선이고 계획이다. 돌아볼 여유가 생기면 진짜 제대로 된 콘서트 한번 하고 싶고...
발행인 엄태웅: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귀한 시간의 인터뷰, 감사하다.
강 영철: 별말씀, 내가 감사해야지....(웃음)
‘어머니의 트로트’에 이어 지난3월 임 찬의 두 번째 뉴-트로 신곡 "사랑이묘하다"가 각종 음원 차트에 공개 되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 힘입어 ‘낚시가 묘하다’라는 낚시버전 노래도 낚시방송을 비롯, 많은 낚시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다양한 버전으로 발전할 기세다
신곡 ‘어머니의 트로트’와 ‘사랑이묘하다’ 홍보에 전념인 강 영철과 가수 임 찬은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전국을 누비며 고된 강행군을 하고 있다.
고만고만한 트로트 분야에 식상할 때쯤, 뉴-트로의 신선함,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애잔한 가수 임 찬만의 보이스, 한번 들으면 또 듣고 싶어지는 묘한 느낌에 각종 방송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되고 있다.
우리 어머니들의 힘든 삶, 자식에 대한 사랑, 그 사랑을 되새김 하는 자식의 감정...
사랑에 빠져든 묘한 감정을 실은 뉴-트로 음악 ...
그들이 가요계에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마도 수십 년간 적체되어온 무 변화에 대한 갈증 이 겹겹이 쌓여있기 때문이 아닐까 기자는 생각해 본다.
스스로 현실에 안주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기득권층 음악인들의 사고도 도전적으로 변화되기를 바래본다.
새로운 도전! 뉴-트로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는 singer-songwriter이자 제작자, 강 영철의 앞날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본지 발행인 엄태웅과 한마음의 강영철은 음악적 동지로 만난 친구 사이로 인터뷰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평소 친구로 대화 하듯 각색하지 않고 그대로 옮긴점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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