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대표 최나겸)이 주관하고 서울시설공단이 후원하는 ‘2025 서울거리아티스트 선발 공개 오디션’이 오는 4월 20일(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공연 활성화 프로젝트로,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무료로 즐기는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오디션에는 총 43개 팀이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은 별도 예약이나 비용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거리예술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은 2013년부터 청계천 모전교~장통교 구간에서 매년 수백 회의 거리공연을 기획·운영해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현재 300팀 이상의 거리예술가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청계천뿐 아니라 홍대, 대학로, 각종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서울시내 거리공연뿐 아니라, 조합이 운영하는 청계천 아트데이 페스티벌, 시즌별 거리예술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계절마다 열리는 축제와 연중 진행되는 자율 버스킹 프로그램은 서울거리문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 대표이자 인디밴드 '나겸'의 보컬로도 활동 중인 최나겸 대표는 “예술가들의 공연 기회 확대와 지속 가능한 예술 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청계천 거리공연을 꿈꾸는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에서는 전국 어디든 공연이 필요하신 여러분의 초청과 후원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공연 일정 및 오디션 세부 내용은 서울거리아티스트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초청 및 후원 문의는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02-6383-1273)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