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의 아픔과 회복을 담은 휴먼 드라마 ‘하루 또 하루’가 오는 4월 8일 CGV 용산에서 시사회를 개최하고, 4월 17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배우 박용기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연출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음악에는 재즈 뮤지션 나나(본명 나혜영)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깊은 감정선을 한층 더 섬세하게 완성했다.
‘하루 또 하루’는 정직하고 성실한 가장 유현우(김지완 분)가 친구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아내 한유리(현영 분)와 두 자녀와 함께 도망치듯 떠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늘 하루만, 또 하루만 버티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희망을 되뇌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상처 입은 가족은 무너져가고, 삶은 더욱 가혹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또 하루’를 버텨내려 한다.
영화는 마치 우리 이웃의 이야기처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다.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정직한 사람일수록 더 큰 상처를 입는 세상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영화의 출연진은 김지완, 현영, 김세동, 정아미, 윤상현, 박노식, 김진혁, 조강우, 황은정 등이며 러닝타임 92분, 12세 이상 관람가며 개봉은 4월 17일이다.
음악감독 나혜영은 “가족이란 주제에 너무나 공감돼, 연주가 아닌 ‘삶’으로 음악을 만들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진심을 담은 음악과 함께 관객에게 긴 여운을 남길 ‘하루 또 하루’는 올봄, 모두의 마음을 위로하는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