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바다가 주는 아련함에 늘 끌려"...로맨틱송 '러브 보트' 오늘(27일) 공개

김성란 기자 승인 2021.08.27 17:37 | 최종 수정 2021.09.01 01:46 의견 0

- 윤종신표 로맨틱송 'Love Boat', 시티팝 감성 더해 '월간 윤종신' 8월호로 리페어
- 윤종신 "제주 바다 위 요트 띄워 찍은 M/V,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낭만 표현"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Repair 8월호 ‘Love Boat’가 오늘(27일) 발매된다.

‘Love Boat’는 택시, 버스, 자동차, 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가사의 주요 소재로 삼곤 하는 윤종신의 특장이 빛을 발한 곡으로, 크루즈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이다.

윤종신은 "신혼여행 중에 처음으로 크루즈를 타보게 되었는데, 무척 로맨틱했던 기억이 난다"며 "저에게 크루즈는 낭만의 완성체 같은 장소이다. 비행기가 이별과 맞닿아 있는 느낌이라면, 크루즈는 그와는 정반대로 사랑의 절정 혹은 낭만의 최고조와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지난 2005년 10집 앨범 ‘Behind The Smile’에 수록된 ‘Love Boat’를 리페어하면서, 원곡 보다 조금 더 가볍고 리드미컬하게 재탄생시켰다.

하림이 작,편곡한 원곡이 5,60년대 미국의 AOR 클래식에 가까운 분위기였다면, 송성경이 참여한 리페어 버전은 7,80년대의 일본의 AOR에 가까우면서도 최근의 시티팝 트렌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자 했다. 윤종신의 보컬 역시 현실적인 느낌을 누르고 낭만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연출됐다.

윤종신은 “원곡의 ‘러브 보트’가 크루즈였다면 리페어 버전의 ‘러브 보트’는 요트가 아닐까 싶다”며 두 곡이 지닌 각기 다른 무게감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바다를 배경으로 한 노래를 여럿 만들었다. 생각해 보면 바다가 주는 아련함에 늘 끌렸던 것 같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제주의 남쪽 바다 한가운데에 요트를 띄어서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낭만을 표현하고자 했다. 다행히 노래와 잘 어울리는 멋진 그림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모았다.

윤종신이 부른 ‘Love Boat’는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저작권자 ⓒ 대한가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