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배 기자
승인
2019.02.26 10:53
의견
0
요즘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두가 한곡 하라면 서슴없이 마이크를 잡는다, 그리고 노래하는 건 기성가수들 뺨칠 정도로 잘들 부른다, 아마도 전 세계의 민족들 중에 단연 흥이 많은 민족이 우리민족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이런 와중에 그래도 가수를 인정해주는 단체가 있다, 그것도 한 단체가 아니라 여러 단체가 인정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단체들이 인정해주는 조건이 노래 잘 하는 조건과 부합해서 정회비와 연회비를 내는 조건이라 한다.
어떤 단체가 유지하려면 당연히 회원들이 회비를 내어서 그 회비로 단체를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당연지사이지만 필자가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회비의 갹출 문제를 얘기 하는게 아니다. 회비를 갹출하기 전에 회원으로서의 자격요건을 잘 갖추었는지 대중가수로서의 가요실력과 함께 공인으로서의 인성을 잘 갖추어 졌는지를 파악하고 입회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직금의 형태는 재정확보를 위해 회비를 내는 사람이면 그이 인성과 품격을 보지 않고 발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떤 방송에서 당시 협회장은 아무 가수나 보면 회비 잘 내고 있냐고 공공연히 묻는 것을 본적이 있다. 얼마나 회비를 안내면 저렇게 까지 카메라 앞에서 온 국민이 보는데 물어볼까 하는 생각도, 얼마나 협회의 위계질서가 없으면 회원들이 회비를 내지 않아 운영에 차질을 빗고 그래서 협회장 체면도 격식도 없이 방송카메라 앞에서 저런 소리를 할까 씁쓸하기도 했다.
예산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기획과 공공의 목적에 의한 예산안을 편성하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지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함이 원래의 취지라 본다면 지금껏 의 단체들의 행태가 이러한 조건에 정당화 할 수 있는지를 돌이켜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 이런 의견을 제기하면 기존의 업무를 수행하는 집행부는 싫어 할 수는 있는 이야기가 될 수는 있다, 작금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많이 흘러온 일 일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반성과 새로운 시작이 없으면 항상 공염불이 된다는 걸 알아야한다. 중앙이나 지방에서 활동하는 가수들 중에는 정말 열심히 사회공헌하고 이웃에 봉사하고 힘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며 함께 꾸려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분들이 대다수지만 어떤 부류들은 이를 이용하여 스스로의 사익을 챙기고 가요계 입문하는 초년생들에게 갖가지의 명목으로 사사로운 이익을 요구하며 스스로 주린 배를 체워가는 이들이 온통 가요계를 흐리게 하는 것 같아 아쉽다.
가수면 공인이고 이 공인을 인정해 주는 기관단체들은 손쉽게 인증서를 발행 하므로 생기는 폄하된 사회인들의 시각을 고쳐줄 의무도 있다고 본다.
저작권자 ⓒ 대한가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