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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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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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가요 외면받아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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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강영철]
참 좋겠다!!!
평생, 성실하게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해 성공했으니
여유도 있고, 이제 나이도 있고, 더 늦기전에 가수 한 번 해볼까? 생각해
데뷔한(?) 분들이 꽤 많은것 같다. 앨범내기 쉬운가 보다.
난 앨범 한 장 내기까지 어릴적부터 시작해, 십 수 년에 걸쳐 무명에, 연습기간에
방송오디션까지 8번의 오디션을 거쳐 내 나이 스무여덟에 데뷔했다.
그 때도 많이 늦은 나이였다. 정말 인생을 걸고 도전했다.(다니던 직장도 때려치우고...)
요즘은 노래방 점수 100점 수준이면 다, 가수가 될 수 있는 점순가 보다.
노래도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
왜? 기계가 가수를 만들어주니까...
음정, 박자 다 고쳐주니, 돈 있으면 유명작가에게 작품사서 앨범 만들고,
돈만 주면 노래방 기기에 내 노래 반주 넣고,
가수가 출연료를 받는게 아니라 거꾸로 회당 출연료를 주고 출연하는 TV도 있는 모양이다.
가수라 칭하기에 여건상,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채널 돌아가는 소리는 안 들리나 보다.
고개를 돌리는 대중이 안 보이나 보다.
그저 안타깝다...
그게 가수로서 다가 아닌데....
왜?
하필이면.
트로트쪽을 편하게 생각했을까?
난 지금까지도 트로트가 조심스러워 제대로 만들어 보기는 커녕,
노래 한 번 다 불러보지 못했는데...
참 묘하다.
[자료제공] 한마음 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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