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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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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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광주에 국악공연 보러 가요”
○ 광주광역시가 광주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야심차게 준비해온 국악상설공연이 3월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정기상설공연에 돌입한다.
○ 광주시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상무지구 ‘광주공연마루’에서 광주에 가면 꼭 봐야할 공연인 국악상설공연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다.
○ 국악상설공연은 장소와 공연시간이 고정돼 있고 남도의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인 국악을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광주시민과 광주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악상설공연은 전통국악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며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즐겁고 편안하게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특히, 3월 중에는 역량있는 지역 국악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다양한 국악공연을 선보일 방침이다.
○ 3월 첫 공연은 광주시립창극단이 준비한 ‘부채춤’을 시작으로 단막창극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가는 길’, 가야금 병창, 아쟁과 대금 병주, 판굿과 북춤·버꾸놀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 국악관현악단의 첫 무대는 ‘프론티어’ 곡으로 최첨단 퓨전음악과 현대 감각의 리듬으로 표현된 창작 국악 관현악을 시작으로, 25현 가야금 곡인 ‘백도라지’, 전통기법에 많은 변화를 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미국민요 ’스와니강’, 독일민요 ‘로렐라이’, 창작무용 ‘그리고 오후’, 타악기 리듬의 강렬한 비트와 다이나믹한 관현악 선율이 잘 어울리는 모듬북협주곡 ‘타(打)’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 지역 국악단체인 도드리의 무대에서는 비보이 ‘옹헤야’, 창작무용 ‘매난국죽’, 비보이와 국악관현악의 만남, 국악가요 등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서양음악의 요소를 결합해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곡으로 준비했다.
굿패의 무대는 전통탈과 풍물소리가 어우러진 ‘오색의 빛 광주여!’,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인 ‘3인3색 마루’, 엿가위춤, 장고놀이, 북춤 등의 퍼포먼스 ‘상무 오월장’, 판소리와 랩, 풍물이 한데 모인 ‘광주의 외침’ 등 지역의 정신이 담긴 특색있는 창작 국악으로 스토리가 있는 또 다른 국악의 색깔을 보여준다.
○ 광주시는 문화가 곧 일자리이고 경제이자 복지가 될 수 있도록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지닌 국악상설공연으로 브랜드화 해 나갈 계획이다.
○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누구나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입장료 없이 광주공연마루(서구 상무시민로 옛 세계광엑스포주제관)에서 국악상설공연을 보실 수 있다”며 “관람 후 미흡한 점을 얘기해 주시면 올 여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전에 매일 좋은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 상설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이나 개선의견은 시 문화도시정책관실 공연예술진흥팀(062-613-3180~1)이나 문화예술회관 공연지원과(062-613-8350)로 문의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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