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유튜브와 무대를 넘나드는 강력한 소통 능력을 갖춘 새로운 홍보대사들을 위촉하며 도시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가수 '김설', 밴드 '두 번째 달', 유튜브 크리에이터 '젼언니'를 파주시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가수 '김설'이다. 파주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김설은 지역의 각종 축제와 행사 무대에서 파주의 매력을 전파해 온 대표적인 지역 가수다.

특히 김설은 최근 유튜브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유튜브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음악 활동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파주의 숨은 명소와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내며 온라인상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김설이 가진 이러한 온·오프라인 영향력이 파주의 소식을 더욱 폭넓은 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위촉된 '젼언니' 역시 구독자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김설과 함께 파주의 온라인 홍보를 이끌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드라마 OST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실력파 밴드 '두 번째 달'은 파주의 문화적 품격을 한층 높여줄 예정이다.

신규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파주시의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고, 각종 지역 행사에 참여해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게 된다.

현재 파주시 홍보대사로는 가수 송민준, 김성대, 김대훈, 서향, 배우 임대호 등이 활동 중이다. 시는 이번 신규 위촉을 통해 기존 홍보대사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문화, 예술, 그리고 디지털 소통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을영 파주시 소통홍보관은 "뛰어난 역량과 온라인 영향력을 갖춘 분들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특히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파주의 문화와 정체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