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에 치명적인 독감 대유행, 예방이 최우선
폐렴,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이어질 가능성 높아
정도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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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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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2024년 52주차) 국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집계되며,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 환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급격히 늘고 있지만, 특히 고령층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절기 독감 유행 기준(8.6명)을 8배 이상 초과한 이번 상황은 노인층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노인은 폐렴, 심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독감이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독감 백신 접종을 필수로 권장하며,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강조했다:
- 개인 위생: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
- 실내 환경 관리: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 사람이 많은 장소 피하기: 병원이나 대중교통 등 밀접 접촉이 많은 장소를 가급적 피하기.
노인의 경우 독감 초기 증상이 미열이나 몸살로 시작되어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발열, 기침,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병의 진행이 빠를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노인이 독감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충분한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 독감 증상과 관련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 즉시 소통.
- 독감 유행이 심한 시기에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
독감은 고령층에게 단순한 감기 이상의 위협이다. 합병증으로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 점검을 통해 독감 이외의 건강 문제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지역 보건소와 병원을 통해 무료 독감 예방 접종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들과 의료진은 노인들이 독감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필요 시 빠르게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독감 대유행은 고령층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예방과 관리에 힘쓴다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예방 접종과 위생 관리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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