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tlight' 드러머 박달준 교수의 음악 철학과 도전

박달준 교수와 2StepS 의 음악적 여정,
'K-Spotlight'가 밝히는 2StepS 의 음악세계.

신한국 기자 승인 2024.02.25 18:48 의견 0


’K-Spotlight‘ 인터뷰에서는 2StepS 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음악가, 박달준 의 음악적 여정을 살펴본다. 그의 음악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발전되어 왔으며, 그의 자유로운 음악 철학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이제, 2StepS 의 음악적 세계로 함께 나아가 살펴본다.

가장 큰 음악적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혹은 밴드는 누구인가요?

저는 특별하게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보다 노래에 영향을 받는 편이고 Pop이나 Rock 음악을 좋아합니다. 중학생 때는 집에서 누나와 형이 즐겨 듣던 포크 계열의 감성 있는 음악을 좋아했었고 처음으로 통키타를 어깨넘어 배워서 엉터리로 연주도 해봤고 고등학생 때는 대학 가요제 출신 그룹사운드와 송골매, 조용필 음악과 외국 밴드의 음악을 라디오를 통해 즐겨 들어 썼지요, 그 당시 가장 쇼킹했던 음악은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였습니다.

고3 때부터 드럼을 배우게 됐고 하드락 음악에 완전히 심취되서 레드제플린, 딥퍼플, 블랙샤베스, 디오, 쥬다스프리스트 등 하드락, 헤비메탈 음악을 주로 많이 듣게 됐지요. 파워풀한 드러밍에 강력한 기타 사운드와 보컬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음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학교 그룹사운드 동아리에서 밴드를 했고 아르바이트로 야간에 나이트클럽에서 밴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클럽 음악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연주하게 되고 좋아하게 됐지요. 밴드는 ToTo, Journey, FourPlay, Led Zeppellin을 좋아합니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루고 계시는데, 각 장르에서의 창작 과정이 다르다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장르가 달라도 창작의 과정은 서로 비슷한 경우가 많아요. 단지 연주할 때 장르의 특성이 많이 표현되야 하는 것 들을 밴드의 악기 구성이나 소리를 감안해서 편곡을 합니다.

여러 장르의 가수들과 콘서트나 음반 작업을 하다 보니 장르에 대한 내 나름데로 특성을 익히기 돼서 연주나 편곡에 레퍼런스로 많이 활용합니다.


작업 중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많은 곡들을 들어 봅니다. 예전에 좋아했던 곡들 위주로 들어보고 잊고 있었던 느낌들을 떠올립니다. 공연 실황 영상물들도 보고요. 그래도 극복이 안되면 술을 한잔합니다.

자신의 음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시지가 있을까요?

자유로움. 세션 활동을 많이 했었기에 자유로움보다는 틀 안에서 연주해야 하는 규칙 아닌 규칙에 억눌려서 연주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유롭게 연주하고 싶은 욕구가 많습니다.

음악 작업을 할 때 필이 와서 무언가 반짝할 때가 있는데 그때가 가장 자유롭고 편안하게 연주될 때입니다. 이 느낌을 작업할 때 많이 느끼려고 합니다.


연주자로서의 삶은 어떠셨나요? 본인의 활동 역사를 이야기해 주세요.

저는 중 고등학생 때 친구가 많은 편이였고 운동을 좋아해서 축구, 유도, 복싱, 태권도, 쿵후 등 많은 운동을 했습니다. 공부도 중상위권은 유지했고, 예체능을 좋아했지요. 고2 겨울 방학 때 친구들이랑 그룹사운드를 만들기로 하고 처음 드럼을 학원에서 배우게 되었는데 학원 원장님이 제가 드럼을 너무 빨리 배우기도 하고 2달 만에 1년을 다닌 학원생들보다도 어려운 곡들을 연주하고 모르는 노래도 리듬만 알려주면 노래 듣고 응용해서 따라치고 하는 것을 보고 소질 있다고 연주자의 길을 권유하셨지요. 이게 저의 연주자의 삶의 시작 이였습니다.

대학에서 학교 그룹사운드 활동을 하면서 학교 안에서 조금 유명세도 있었고 아르바이트로 나이트클럽 밴드 활동도 2년 가까이 했고 학원도 직접 운영하기도 했고 다른 파트의 좋은 연주자들과 친분도 생기게 돼서 당시 유명했던 사랑의 썰물의 임지훈 형님의 밴드에 합류하게 되어 세션맨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후 많은 가수들의 콘서트와 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되고 이스크라라는 밴드를 만들어 데뷔도 하고 유명한 쇼 프로에 하우스밴드도 하게 되었습니다. 안치환과 자유를 20년 동안 했고 서영은, 서문탁, 인순이 등 가수들의 공연에 연주자로 합류하고 유명 뮤지컬에 밴드도 했습니다. 활동을 오래하다 보니 드럼제조회사 TAMA 에 엔도저 로서 악기 협조를 받게 되고 리갈팁 드럼 스틱회사의 시그니쳐 스틱도 협조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름데로 그래도 운이 좋은 연주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연주자로서 대학의 교수로서도 현재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요 공연기획이나 제작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주자로서의 삶은 그리 녹녹하지 않아요 경쟁 상대도 많고 좋은 연주자들도 많고 하지만 열심히 묵묵히 잘 버티고 있으면 기회가 오고 기회를 잘 잡으면 괜찮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이외의 예술이나 영역에서 영향을 받는 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영화나 드라마, 가끔은 광고를 보고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드라마나 영화나 광고를 보고 눈물이 날 때가 있습니다. 이 눈물은 그냥 가슴에서 보내준 어떤 신호같이 무언가 느낌이 확 꽂힐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영감인 거죠. 하지만 바로 작업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가슴에 쌓아 둡니다.


투어 중에 무대에서 특별한 연출 혹은 순간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예전에 가수 임지훈 씨랑 팬들과 함께 사이판으로 여행 겸 콘서트가 있었는데 여행 프로그램 안에 팬들을 위한 콘서트가 있는 것이 었어요 그 당시에 사이판에서 드럼을 구할 수가 없어서 클럽에 있는 악기를 랜탈 해서 공연을 하기로 하고 드럼을 빌려 왔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연주하기는 무척 힘들었고 사운드도 매우 안 좋은 상태였지만 여행 와서 가족 같은 팬들과 함께한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감사의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은 팬이 있지는 않지만 미래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StepS의 음악은 기쁠 때는 더 기쁘게 슬플 때는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이 될 수 있게 하려 합니다.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켜봐 주고 함께 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음악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새로운 시도가 있을까요?

음악과 영상을 조합한 XR 기술을 접목해서 눈과 귀와 감성이 혼합된 콘서트를 만들려고 구상 중입니다.

향후 투어 계획이나 기대되는 활동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6월쯤 일본에서 가수 정훈희 선생님과 일본의 요시마타 료와 2StepS의 콜라보 공연을 기획 중에 있고요, 3월부터 2곡씩 매달 음원을 유통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입니다. 유통과 매니지먼트는 국내 유명 제작사인 예전미디어랑 협의 중에 있습니다.

국내 공연은 관객 30명 제한으로 영상 제작 참여 콘서트를 기획 중입니다. 라이브 실황을 녹화하는 현장을 관람하고 관객으로 참여하는 콘서트로 관객이 스텝처럼 참여해서 함께 영상을 만들 예정입니다.


2StepS 의 음악적 탐험은 우리에게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여는 도전이다. 드러머 박달준 의 열정과 다채로운 음악적 영향은 그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K-Spotlight'는 예술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2StepS 와 함께하는 이 여정은 우리에게 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K-Spotlight'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성과 창의성이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이는 예술과 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K-Spotlight'가 아티스트의 세계와 예술 문화를 재조명하고 그들의 업적을 알리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예술 형태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는 예술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증진시키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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