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가수 류지수가 이탈리아 보사노바 프로젝트 Marchio Bossa와의 12번째 협업곡 ‘Magic Water’를 1월 9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이번 곡은 팬데믹 시기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파트너십의 결정판으로, 음악·비주얼·기술이 결합된 대형 프로젝트다.
류지수와 Marchio Bossa의 협업은 이동과 대면이 제한되던 팬데믹 기간 중 온라인을 통해 시작됐다. 비대면 작업이라는 한계를 오히려 창작의 동력으로 삼은 이들은 꾸준한 협업을 이어오며 글로벌 청자층을 확보해 왔다. 이번 신곡은 그 축적된 작업의 정점에 해당한다.
작곡·편곡을 맡은 롬바르도 형제는 “류지수의 고음 역량과 감정 표현을 중심에 둔 맞춤형 곡”이라며, 전통 보사노바에 현대적 라운지 요소를 결합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특히 브리지 구간의 재즈 스캣과 플루트 솔로는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가사는 류지수가 직접 집필했다. 그는 과거의 일기에서 발견한 문장을 바탕으로, 고통의 시간을 치유와 정화의 서사로 재구성했다. ‘Magic Water’라는 제목은 상처를 씻어내고 다시 흐르게 하는 내면의 힘을 상징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AI 뮤직비디오다. 류지수는 직접 AI 뮤비 디렉터로 나서 기획과 연출, 편집 전반을 총괄했다. 실사와 버추얼 이미지를 결합한 영상은 리얼리티와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K-팝 아티스트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앨범 커버는 발볼라 엔조가 맡았고, 믹싱과 마스터링은 툴리오 치리엘로가 담당했다. 글로벌 유통은 Azzurra Music이 전담한다. 류지수는 “올해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럽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