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를 맞아 범상치 않은 세 명의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였다.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미술평론가 윤진섭, 대지설치미술가 지나손, 연금술적 추상화를 선보이는 박상남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로잉 3인전’을 개최한다.
이들의 전시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우당탕탕’ – 어쩌면 이번 전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세 명의 개성 강한 예술가들이 펼치는 자유롭고 실험적인 드로잉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는 세 작가가 ‘드로잉’이라는 공통된 매개체를 통해 펼쳐내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이 세 명의 아티스트를 한곳에 모아 작품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흥분되는 일이다. 전시 제목처럼 예술도, 인생도 결국은 비과학적이고 비계획적으로, 그저 주어진 시간 속에서 신나게 노는 것이 아닐까? 미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선(線)’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유쾌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포스터 또한 화제다. "이런 미술 전시 포스터는 없었다!" 익살스러운 포스터 속 세 작가는 마치 장난꾸러기처럼 보이지만, 그들이 그려낼 드로잉 작품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전시 일정 및 관람 정보
드로잉 3인전 <우당탕탕>은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2월 12일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1월 25일(토)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진섭
지나손
박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