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아르츠, 세 번째 ‘울림’ 다큐갈라콘서트
최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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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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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concert)에 다큐멘터리(documentary)를 결합해 역사성과 음악적 메시지를 표방한 코리아아르츠그룹의 다큐갈라콘서트가 10월 1일 세 번째 ‘울림’을 들려준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공식명칭후원을 받은 이번 ‘그날의 울림’ 공연은 100년 전의 그날, 태극기와 만세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3월 1일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선포한 4월 11일과 같은 특정 기념일만을 지시하고 있지 않다.
만세 운동이 3월 1일 단 하루만의 비폭력 독립운동도 아니었고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지사의 활동 역시 단발성이 아니었기에 100년 전의 그날은 광복을 염원하는 민초들의 갈망과 독립군의 불꽃같은 투지가 수놓인 하루하루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날의 울림’은 100년의 기억, 100년의 비전을 부제로 지난 100년의 기억을 되살려 일제강점기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시인과 사상가, 독립군의 활동을 재조명한다.
‘자유와 평화’를 대전제로한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 제 1부에서는 오페라 작품 속 고뇌하는 인간의 희로애락과 승리를 향한 갈망을 노래하고 제 2부에서는 ‘그날의 울림’을 제목으로 지난 역사 속 민초들의 희로애락과 조국을 되찾아 자유와 평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며 신흥무관학교, 조선의열단, 조선의용대, 독립단, 조선광복군에 이르기까지 항일투쟁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해 온 독립군의 역사와 정신을 짚어보고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가치 수립에 반영하고자 한다.
코리아아르츠그룹의 테너 하만택 대표가 울림1,2에 이어 시리즈의 예술 감독을 맡고, 수원시립합창단의 예술 감독 겸 상임지위자인 박지훈과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 로즈송이 역시 울림 1,2에 이어 지휘봉을 잡는다.
윤동주의 서시를 노래할 바리톤 송기창을 비롯하여 테너 이정원, 테너 김기종, 바리톤 장철준, 소프라노 김미주, 소프라노 이지현 등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가 참여하고 해금(임현경)과 모듬북(고석진), 오카리나(이예영) 등의 연주자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그날의 울림’은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명의 합창단원(수원시립합창단, 라온필하모닉합창단)과 함께 건군 71주년을 맞는 2019년 10월 1일 7시30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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